안녕하세요.비즈코웍 에디터입니다.
요즘 폭염에 장마에
무지하게 더운 여름입니다.
돈관리에 취약한 에디터라
금융, 자산관리에 관심을 부쩍 가지게 되었어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요즘은 어린 조카들까지도 주식에 투자하는 시대라
저희때와는 많이 달라졌죠.
이러한 변화를 생각해보다
💡문득, 요즘은 타행 이체도 편해졌고
핸드폰번호와 카카오톡만 있으면
모든 은행처리가 가능한 세상이 언제부터였을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금융혁신 누가 했지?
생각나면 공부한다!
비즈코웍은 그냥 안지나치죠!
그래서, 금융혁신, 8전9기의 주인공 김승건 대표에 대해
공부해봤어요.
토스 창업 스토리, 금융혁신은 작은 불편함에서 시작됐다
스마트폰을 꺼내 이 앱 하나만 열면 송금, 저축, 대출, 주식, 보험까지 된다.
지금은 너무 당연한 풍경이지만,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이건 존재하지 않는 세계였어요.
모든건 거래은행에 가서 해결해야했고
은행마감 시간이 지나면
송금도 불가능했던 그런시대가 있었어요.
이체 수수료는 또 어땠게요.
그 불편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시대에,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시킨
핀테크 혁신, 금융혁신한 한사람이 있어요.
오늘은 토스 창업 스토리를 창업자 관점에서 풀어볼게요.
금융혁신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지금 창업을 고민 중이신 분이라면
이 이야기에서 진짜 힌트를 얻어가실 수 있을 거예요.
1장. 섬에서 꿈꾼 치과의사
토스 이승건 대표
공대생도 아니고 IT개발자도 아니고
그의 이력은 특이해요.
이승건 대표는 서울대 치과대학 출신입니다.
삼성의료원에서 전공의를 마치고,
전남 신안군 암태도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했어요.
배로 두 시간 걸리는 섬.
낮에는 소외계층 환자들을 진료했고,
밤에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섬에서 그는 책 한 권을 만났어요.
모리치오 비롤리가 쓴 『공화주의(Repubblicanesimo)』.
법과 공공선에 기반을 두고,
주권자인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사상이에요.
이승건 대표는 이때 이 공화주의 사상에 감명을 받았다해요.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치를 해볼까, 라고도 생각했다고 해요.
그런데 2010년,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가 머릿속에 박혔어요.
"마음의 직관을 따르라."
그는 결심했습니다.
앱 하나만 만들어보자. 잘 안 되면 병원으로 돌아오면 그만이야.
공보의 생활을 마친 바로 다음날, 사업자등록을 했습니다.
2장. 8번의 실패, 그리고 또 한 번
비바리퍼블리카는 모바일 SNS '울라블라', 온라인 투표 앱 '다보트' 등
여러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잇따른 실패로 8번이나 사업 아이템을 바꿨습니다.
첫 번째 앱 '울라블라'는 두 사람이 폰을 가까이 대면 만남을 인증하는 소셜 미디어였어요.
앱 개발에만 2억 2천만 원을 썼고, 1년 4개월에 걸쳐 특허까지 개발했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돌아오는 반응은
재밌는 걸 하네. 근데 그걸 왜 써
보통 8번째까지 실패하면 포기하는게 정상이죠.
그런데 그는 9번째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이번엔 진짜 많은 사람이 매일 겪는 불편함을 찾자
그가 주목한 건 '송금'이었어요
8전 9기
8번 쓰러지고, 9번째에 일어섰습니다.
3장. 아무도 몰랐던 그 팀의 이름 — Ghost Protocol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어요.
연속 실패로 막막하던 시절,
이 팀 안에서 자신들을 부르던 이름이 있었어요.
*Ghost Protocol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영화 속 고스트 프로토콜은
요원들이 조직에서 완전히 지워진 채
아무 지원도 없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을 뜻해요.
배경도 없고, 자원도 없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 상태에서
그냥 해내야 하는 것.
창업 초기의 현실과 딱 맞아떨어지는 이름이었죠.
"Ghost protocol"프로젝트를 통해
'하고싶은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발상 전환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도출해낸 결과가
"TOSS(토스)"에요
4장. 3단계로 세상을 바꾸다
2014년 2월, 베타 서비스를 내놓았어요.
사용법은 이랬습니다.
금액 입력 → 연락처 선택 → 비밀번호 입력. 끝
반응은 폭발적이었어요.
트위터에 링크를 올린 뒤 4시간 만에 1,000번 넘게 리트윗됐고,
3일간 전화번호를 입력한 사람이 2,000명에 달했습니다.
지난 3년간 한 번도 보지 못한 숫자였어요.
그런데 두 달 뒤, 금융당국이 토스의 서비스는
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비스를 중단시켰습니다.
여기서 또 한 번의 선택이 있었어요.
포기하거나, 싸우거나.
이승건 대표는 발로 뛰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설득했고,
2015년 1월 청와대 새해 업무보고에 핀테크 업계 대표로 참석해
대통령과 금융당국 관계자 앞에서 직접 애로사항을 발표했어요.
그리고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아냈습니다.
2015년 2월 23일, 토스가 정식 출시됐습니다
5장. 적자 9년, 멈추지 않은 이유
토스는 출시 이후 놀라운 속도로 커졌어요.
그런데 숫자에는 아이러니가 있었습니다.
2016년 226억 원 순손실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3,532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어요.
2015년 출시 이후 2023년까지 단 한 차례도 연간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사용자는 늘어나는데 돈은 새어 나갔어요.
그럼에도 토스는 멈추지 않았어요.
간편송금에서 시작해 신용점수 조회, 대출 비교, 보험, 주식으로 영역을 넓혔고,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를 차례로 세웠습니다.
지금은 100개 이상의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금융 슈퍼앱으로 성장했고, 3,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어요.
그리고 2024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903억 원의 영업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9년 만이었어요.
6장. 지금, 토스는 어디로 가고 있나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현재
미국 나스닥 상장과 코스피 순차 상장을 검토하는 이중 IPO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기업가치를 10조~20조 원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제 월스트리트의 문을 두드리고 있어요
이승건 대표의 어록들이 있어요
창업자라면 한 번쯤 새겨볼 만한 어록들이에요.
✅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
: 넥스트라이즈 2022 강연 제목이자 그의 창업 철학
실패를 피하려고 발버둥 칠수록 더 깊이 빠져든다는 역설이에요.
실패를 정면으로 인정하는 순간, 오히려 돌파구가 열린다는 걸
8번의 실패로 직접 배웠기 때문에 나온 말이에요.
✅"5년 동안 여덟 번 망하면 두 가지가 된다.
웬만해선 실패해도 심리적 타격이 없다.
그리고 다음 아이템도 망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 겸손함이 생겼을 때 성공이 시작됐다."
: 넥스트라이즈 2022 강연
✅ "작은 삶의 변화들이 수천만 명, 수억 명의 삶을 바꿔나갈 때, 그게 엄청난 혁신이 된다."
:토스 다큐멘터리 인터뷰
✅ "더 많은 사람들의 삶을 더 낫게 만들고 싶었다. 그런 넓은 범위의 혁신은 기술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THE창업가 인터뷰
비즈코웍 시선 — 토스 금융혁신의 진짜 비결
많은 창업자들이 제품과 서비스에만 집중해요.
"더 좋은 기술", "더 많은 기능"을 고민하죠.
그런데 토스는 처음부터 달랐어요.
1️⃣문제를 제대로 골랐다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라는, 모두가 불편하지만
아무도 건드리지 않던 문제를 골랐어요.
좋은 아이디어는 넘쳐요.
그런데 진짜 불편한 문제를 골라내는 눈이 있는 창업자는 드물어요.
2️⃣8번 실패해도 피벗을 선택했다
:안 되는 걸 빠르게 인정하고 다음으로 넘어갔어요.
실패를 인정 못 하고 같은 자리에서 버티다 모든 걸 잃는 경우가 많아요.
8번의 실패는 낭비가 아니라 정답을 찾는 과정이었어요.
3️⃣단순함을 극한까지 밀어붙였다
:3단계. 그게 전부였어요.
기능을 많이 넣을수록 좋은 제품이 아니에요.
핵심 하나를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게 만드는 것, 그게 더 강해요.
4️⃣단기 수익보다 생태계를 먼저 쌓았다
:9년의 적자에도 방향을 꺾지 않았어요.
사용자 신뢰와 금융 생태계를 먼저 쌓은 뒤,
그 위에서 수익을 만들어냈습니다.
💡창업자라면 이 질문을 해보세요
지금 내가 풀려는 문제, 충분히 많은 사람이 진짜 불편해하고 있나요?
토스의 금융혁신은 거창한 데서 시작되지 않았어요.
아무도 해결하려 들지 않았던 작은 불편함 하나,
그걸 끝까지 파고든 집요함이 토스를 만들었어요.
8번 실패해도 같은 질문을 들고 계속 달려간 이승건 대표처럼요.
정리하면 이래요.
토스 창업 스토리는
더 좋은 기술로 금융혁신을 이룬 이야기가 아니에요.
모두가 불편하지만 아무도 건드리지 않던 문제를 골랐고,
규제라는 벽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단순함을 극도로 밀어붙였어요.
여덟 번 쓰러지고 아홉 번 일어났어요.
결국 토스가 증명한 건 하나예요
집요함이 유일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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